어른들의 학창시절 향수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올해 첫 번째 기획전시로 ‘과제물과 학용품에서 찾는 추억’전(展)을 개최한다. 전시는 10일부터 6월 21일까지 제주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학생들이 사용했던 방학과제물, 학용품 등 제주교육박물관 소장 자료 148점이 전시된다.
전시자료는 방학과제물, 과제장, 일기장, 글짓기 과제, 미술과제 등 과제물 자료 62점과 연필, 펜, 필통, 미술용품, 과제물 도장 등 학용품 자료 86점이다.
또 ‘우리들은 1학년’, ‘미술 수업 과제’, ‘물감 세 개’ 등 도민들이 학창시절 작성했던 과제물과 학용품 관련 경험담도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1980년대에 사용하던 책걸상에서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보기, 1971년도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여름방학 과제물(복사본) 살펴보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한편 제주교육박물관은 올해 한라산 사계절 사진전(7~9월), 제주인의 생활용품전(10월~2016년 1월), 개관20주년 기념 사진전(4월~6월), 이동전시회-사진으로 보는 추억의 교과서전(8월ž서귀포시 이중섭거리 내)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과거와 현재의 학교 생활사를 보고, 느끼고, 배우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흥미롭고 유익한 향토교육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회를 열어 제주교육박물관이 ‘앎’이 행해지는 문화 소통과 향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