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8회 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서 지적
9일 속개된 제37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의 제주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현안보고에서는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계획의 미흡함이 지적됐다.
강시백 교육의원은 “학생건강증진센터 인력별 주요 업무에서 전문의와 상담사가 하는 일이 큰 차이가 없이 애매모호하다”며 “컨트롤 타워격인 몸·마음건강 증진 사업 운영 총괄도 교사 2명에게 맡겨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현재 도교육청은 센터에 배치할 보건 교사를 모집하고 있으나 지원자가 없는 실정이다.
문영택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보건 교사들을 대상으로 의뢰를 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있다”며 “시간이 흐르면 충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현재 보건 교사들 사이에서는 파견 교사로 가면 고생만 하고 대우도 못 받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상태”라며 “통합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증진센터에 보건교사와 영양교사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강성균 교육의원은 “주요 업무를 보면 교사, 전문의, 상담사의 업무에 ‘Wee센터 의뢰학생 및 학습부진학생 상담’이라는 동일한 업무가 기재돼 있다”며 “Wee센터와 건강증진센터, 업무담담자 등 관계 정립을 확실히 해 일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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