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문화·사람의 가치 키우는 제주 실현”
“자연·문화·사람의 가치 키우는 제주 실현”
  • 제주매일
  • 승인 2015.0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감용석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

올해 제주도정의 정책 키워드는 소통과 협치를 통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미래준비를 위한 ‘혁신제주’다. 이에 따라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은 미래가치 극대화를 위한 개발방향의 정립, 제주다움이 깃든 창조적 도시기반 구축,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도시기반시설 확충, 사람과 환경을 배려한 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환경자산의 보전과 미래가치 극대화 방안으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 테마가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의 참여기회를 확대와 합의를 통한 도시계획 재정비를 위해 지난해 1091건의 도민 의견을 사전에 접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전문가 워킹그룹 활동을 통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등 종전의 일방적인 계획 수립 형태를 벗어나 소통하며 합리적인 계획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지하수·생태계·경관 분야별 관리보전지역 재정비를 통해 제주의 자연환경자산인 오름·곶자왈·중산간 지역의 ‘선보전 후개발’을 위한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 제주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다.

도시의 확산으로 인구와 상권이 특정지역에 집중되고, 기존 시가지의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도 주민협의체 구성과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제주시와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 전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 제주의 역사와 문화, 제주의 정체성이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자연과 사람을 위한 제주디자인 실현과 지속가능한 녹색 건축 문화 조성사업도 펼쳐진다. 자연과 어울리는 제주경관 조성기반 구축을 위한 경관관리 계획을 도민 중심으로 재설계, 도민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제주를 누구나 찾고 생활하기 편안한 제주 유니버설 디자인(무장애) 도시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제주다운 건축 정체성 확립을 위해 제주 건축기본계획을 개선·보완하고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 제주형 건축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도로건설 사업의 안정적 국비 확보 기반 마련과 완벽한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권 확보와 주차종합 대책도 마련, 추진한다. 재해위험지역, 도심지 수해 예방 우수저류시설 설치, 자연재해에 취약한 하천정비로 도민생활안정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해 나갈 것이다.

교통약자의 이동 지원을 위한 요금 인하와 이용대상을 장애인 전체 유형으로 확대하고, 사전 예약제에서 콜 예약 및 인터넷 등을 이용한 예약방법의 개선으로 사회취약계층의 복리 및 편익을 증진토록 하겠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제주도 전 지역에 대한 주차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주차장관련 조례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 교통유발금 제도 도입 등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건설문화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간 공무원들이 하도급 관여, 특정업체 밀어주기식 수의계약 등의 관행 개선에 역점을 두고 각종 공사에서 지역 업체 참여율 높이기, 지역 생산자재 사용, 사회적 약자기업 지원, 모든 계약상황 공개, 하도급 및 임금체불 관련 불공정신고센터 운영, 하도급개선T/F팀 운영 등 경제 주체들이 활발한 산업활동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청렴한 건설문화 확산에 주력할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시책들이 제주도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추진 과정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소통과 협치의 혁신제주를 구현,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