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산하 제주보호관찰소가 관리하는 사회봉사명령자 1500여 명이 올해 제주지역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다.
제주농협(본부장 강덕재)는 최근 제주보호관찰소(소장 민근기)와 올해 사회봉사명령자 농촌인력지원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는 법무부와 농협중앙회가 2010년 3월 체결한 ‘사회봉사명령자 농촌일손돕기사업 협약’에 따라 전개되고 있는 농촌인력지원사업의 지난해 추진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효율적인 집행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제주보호관찰소는 올해도 월동채소류 가격 하락과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들의 봄철 영농작업 등을 돕기 위해 1500여 명의 사회봉사명령자를 무상으로 투입키로 했다.
제주농협은 사회봉사명령 인력들을 투입할 농가를 선정하고 일손돕기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제주보호관찰소와 제주농협은 농번기 일손돕기 외에도 농촌지역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활동을 비롯해 사회봉사명령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