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최종 준공’ 늦어진다
제주혁신도시 ‘최종 준공’ 늦어진다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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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 사업 지연 때문…성장 거점도시 효과 위축 우려

제주혁신도시 내 보완 사업이 늦어지면서 최종 준공 시점이 애초 계획보다 늦춰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만들어진 기반 시설 등에 대한 관리가 소홀, 노후화 탓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성장 거점 도시의 효과가 줄어들까 우려되고 있다.

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호동과 법환동 일대 113만5000㎡에 조성 중인 제주혁신도시 조성사업 준공 일정은 2013년 9월에서 2013년 12월로 변경됐다.

이후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 실효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절차 이행 과정과 혁신도시 기반시설 미비점 보완 등 사후 유지관리 때문에 준공 일정은 2014년 12월로 재차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경우 용지 분양이 안 돼 세부 필지로 나누는 등  애초 계획에서 변경되면서 분할에 따른 도로 등 추가 공사가 오는 6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제주혁신도시 준공 시점은 3차례에 걸려 미뤄지고 있다.

심지어 상하수도와 도로, 저류지 등 이미 만들어진 기반 시설에서 보수 등이 필요한 문제 등으로 인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서귀포시로 넘어오는 관리권 이양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서귀포시는 LH에 ▲교통섬 경계석 높이 조정 ▲상하수도 오수중계펌프장 계단실 추가 설치 ▲저류지 진입로 출입문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보호 담장 불량시트 교체 등의 보완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 혁신도시 최종 준공일의 경우 산학연클러스터 용지 분양에 따른 추가 설치되는 부분이 있어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훼손된 기반 시설 등이 보완되면 현장 점검을 통해 관리권을 이양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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