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씨올네트워크 회견
제주씨올네트워크가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사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씨올네트워크는 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는 짓밟힌 제주 자존과 도민 주권 회복을 위한 실효적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해군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뻔뻔스럽게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국민과 제주도민을 상대로 제주도가 해군에게 강정마을 내 해군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며 “또 강정마을 주민 다수가 군 관사 건립에 찬성했다는 2가지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제주씨올네트워크는 “강창일·김우남·김재윤·장하나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제주도당,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노동당 제주도당, 녹색당 제주도당 등은 한 목소리로 군 관사 사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를 요구·관철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에 해군이 강정마을 주민 의사를 무시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군 관사 행정대집행을 강행한 이유와 경위, 국방부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이유와 경위, 군 관사 행정대집행의 불법·인권 침해 여부 등 5가지 사항 첨부를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