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인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14분께 제주시 노형동 신비의 도로 인근 교차로에서 중국인 관광객 22명을 태우고 운행하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
승객들은 불이 난 직후 신속하게 차량 밖으로 대피했으며, 버스 운전기사 김모(48)씨가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버스 엔진 일부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3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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