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은 54~59만t으로 지난해와 엇비슷하거나 다소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과 각 시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이 달 10일부터 25일까지 2005년산 노지감귤 개화상황을 관측조사하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엽비는 도 평균 0.94로 지난해 0.91 및 평년 0.71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군이 1.01로 가장 많고 남군 0.93, 제주시 0.92, 서귀포시 0.90 등으로 북군과 제주시는 지난해를 웃돌았으며 남군 및 서귀포시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엽비 조사결과에 의한 300평당 착과수는 최소 3만9041개에서 최대 4만2047개로 수량은 2750kg~3000kg정도로 예상됐다.
농기원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과다 착과수 가지별 열매솎기를 비롯해 착과량 거의 없는 나무 전체 열매솎기, 병충해 방제, 1/2간벌 과원 높은 이랑 타이벡 피복 등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기원은 이와 관련 "이번 생산예측은 강수량, 기온 등이 평년과 같다고 가정해 산출한 만큼 앞으로 기상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또한 올해 간벌 실적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이보다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이어 "올 8월에 착과상황조사를 실시하면서 간벌면적을 제외한 실제 면적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기원 등은 연 392명을 투입, 제주시 107개소를 포함 서귀포시 114개소, 북군 131개소, 남군 140개소 등 492개소 조사포장을 대상으로 관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