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서도 2199명 가입…저렴한 통신비 ‘매력’
우체국알뜰폰 가입자가 판매 개시 1년6개월만에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제주지역 가입자도 2000명을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주지방우정청(청장 김태의)는 우체국알뜰폰 가입자가 지난 3일 현재 총 20만280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운데 도내 가입자는 2199명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체국알뜰폰 가입자는 2013년 9월27일 제주우체국을 비롯해 전국 229개 우체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후 8개월만인 작년 5월 1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작년 9월 14만1132명, 12월 17만3655명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위탁판매업체를 6개에서 올해 10개로 확대한 이래 하루 평균 가입자 수는 636명으로, 확대 전보다 48% 늘었다.
현재 가입자를 연령대 별로 보면 40대 21.4%, 60대 21.1%, 50대 19.6%, 70대 14.6% 등으로 50대 이상이 전체의 59.6%를 차지했다.
제주우정청은 우체국알뜰폰이 인기를 끄는 것은 통신비가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우체국알뜰폰 가입자의 1인당 월 평균 통신비는 작년 4분기 현재 이동통신 3사의 3만6468원보다 69.5% 저렴한 1만1132원으로, 연간 가계통신비 약 600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제주우정청은 추산했다.
김태의 제주우정청장은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으며, 가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 우체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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