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車 시장 이목 제주 집중
세계 전기車 시장 이목 제주 집중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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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15일까지 ‘열기’…시승·체험행사 다양
▲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전기자동차를 살펴보고 있다. 고 기호 기자 photo@jejumaeil.net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지난 6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말과 휴일 1만4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9일부터 5일간의 학술·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험,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목적으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 오는 15일까지 제주를 뜨겁게 달군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전기자동차를 넘어서: 친환경 교통수단과 녹색 공동체를 이루는 징검다리’라는 주제를 통해 지난해 개최된 기간보다 3일 길어졌으며, 예산 규모도 10억이 늘어 총 예산 20억 원으로 확정돼 추진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연만 환경부차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최봉홍 국회의원과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날 원 지사는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고 그 바람으로 전기자동차가 달리는, 전기자동차의 메카를 꿈꾸는 제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이번 엑스포가 전기차가 열어가야 할 미래, 전기차가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더욱 혁신적으로 전기차의 ‘파이’를 키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13년 처음 제주에서 민간에 보급된 전기차는 이제 일반 자가용뿐 아니라 택시, 렌터카 등 사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보급되고 있고 올해 전기버스로 보급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2030년까지 도내 37만대의 모든 차를 청정 바람으로 만들어진 청정에너지로 달리게 하는 ‘탄소없는 섬’이 되도록 하는 것은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전기차 보급을 주도해 온 제주도가 시험대와 인증사이트, 최고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기아, 닛산, 르노삼성, BMW, 한국GM, BYD, 위나동방코리아,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한국화이바, 상하이모터스 등 73개 업체에서 279개 전시부스가 운영된다.

이외에 전기자동차 시승체험과 전기자전거 시승회, 어린이 미니전기차 체험 및 사생대회, 조립자동차 완구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올해 제주도민과 기업들에 보급할 1483대의 전기 자동차 공모 신청 접수도 엑스포가 열리는 10일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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