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차량 조기 색출
뺑소니 교통사고 발생시 현장의 자동차 부품과 바퀴자국 등을 추적해 범인을 잡는 시스템이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돼 뺑소니 차량 검거율이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뺑소니 사고피의자를 철저히 검거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데이터베이스(DB) 전산화 작업을 통한 뺑소니 추적 시스템을 7월 1일부터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조등, 후사경, 방향지시등, 차폭등, 안개등,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미러 등 뺑소니 사고를 낸 차량이 현장에 남긴 부품의 종류 및 일련번호를 추적해 자동차 제조업체와 차종, 생산지점을 알아냄으로써 용의 차량을 쉽게 찾아 낼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타이어 관련 정보를 DB로 만들어 사고현장에 부품이 남지 않았다 하더라도 스키드마크(급정차 시 도로표면에 생기는 타이어 흔적)나 피해자의 옷에 남은 흔적들을 분석해 가해차량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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