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주력어종’의 명암은 뚜렷하게 갈렸다.
호남지방통계청은 5일 ‘1월 제주도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하고 지난 1월 도내 어업생산량은 5959t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8.2%(451t)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산액도 57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4%(20억원) 감소했다.
천혜양식어업은 2509t으로 지난해 1월보다 32.5%(615t) 늘었지만, 일반해면어업은 4.5%(-164t) 감소한 3450t에 그쳤다.
어업별 주요 어종의 생산동향을 보면, 일반해면어업의 경우 고등어(242%, 380t)
와 살오징어(625%. 25t), 보구치(30.8%, 20t), 가오리류(82%, 9t) 등은 증가했다.
반면 참조기(-34%, 198t)와 갈치(-13.7%, -166t), 소라(-17.2%, 50t), 문어(-93.2%, 41t)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천혜양식어업에서는 넙치류(31.5%, 585t)와 가자미(244.4%, 22t) 등은 늘었지만 고등어(-83.3%, -5t), 돌돔(-26.7%, -4t)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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