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5일 상습적으로 심야시간을 이용해 남의 농장 창고 등지에서 한라봉 등을 훔치는 일명 ‘창고털이’를 한 혐의(절도)로 권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서귀포시 남원읍 허모씨(41)의 과수원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시가 1240만원 상당의 한라봉 248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권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0시5분께 서귀포시 토평동 인근 도로에서 김모씨(37)가 보관하고 있던 시가 90만원 상당의 감귤 70상자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권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1시께 서귀포시 하효동 한모씨(40)의 과수원에 들어가 시가 560만원 상당의 비가림하우스 감귤 100상자를 훔친 혐의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폐쇄회로(CC) TV 등을 분석해 권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서귀포시내 모 선과장에서 한라봉을 판매하려는 권씨를 검거, 한라봉 248상자를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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