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단기간 기록…4일 현재 197만4626명 입도
제주관광이 활황세를 이어가며 6일자로 200만명을 돌파한다. 역대 최단기간 기록이다.
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97만 462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2만 3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6일에는 2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이는 지난해 3월 17일 200만명을 넘어선 것에 견줘 11일 앞당긴 실적이다. 2013년에는 3월 30일 200만명을 넘어선바 있다.
4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59만 70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설 연휴와 겨울방학, 신학기 개학 수요 등이 겹치고, 항공편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외국 관광객은 38만 3923명이 찾았다. 전년 동기 대비 54.0% 급증했다. 이 가운데 중국 관광객만 34만 6258명으로 전체 외국 관광객의 90.2%에 달했다. 중국 춘절 연휴와 더불어 국제선 직항노선 증편, 잇따른 국제 크루즈선 입항에 힘입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광객 성장세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성장세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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