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마을어장 되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애월읍 동귀어촌계를 시작으로 갯닦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25일 북군에 따르면 최근 고수온현상과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연한 해저에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석 회조류가 과다번식하는 갯녹음 현상이 확대되면서 각종 수산생물이 서식처를 잃고 있다.
하지만 꾸준한 갯닦기 작업을 통해 수산생물이 되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갯닦기 작업을 통해 매해 늘어나는 북군 톳 생산량이 그 증거인 셈이다.
지난 2001년 북군 관내 톳 생산량은 2610t, 2002년 2383t, 2003년 1800t으로 계속 감소하던 중 갯닦음 현상으로 지난해에는 1870t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에따라 북군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9000개의 갯닦기도구 제작, 보급하고 고수압세척기 7대 등 지금까지 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안마을어장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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