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차세대 에너지산업 인프라로 주목받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분야 국제표준화회의가 4∼11일 제주시내 라마다호텔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EESS)이 인간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EESS의 환경이슈 및 안전’과 시간대별 자동전력제어에 필수적인 ‘스마트그리드 사용자 설비와 전력망 간 인터페이스’에 대한 국제표준이 논의된다.
또 EESS와 토양, 물, 공기 등 주변환경간의 상호작용 및 자연재해에 대한 EESS의 요구사항 등을 규정하는 ‘ESSE 환경이슈’가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표준을 진행한다.
각국의 환경정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EESS 구축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평가방법’도 논의 주제에 포함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구축된 제주도에 국제표준화회의를 전략적으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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