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레이호쿠에 위치한 ‘아마쿠사-레이호쿠’코스가 개장했다. 이는 (사)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와 ‘자매의 길’ 협약을 맺은 규슈올레의 15번째 코스다.
3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서명숙 이사장을 비롯해 타지마 레이호쿠 정장, 혼다 규슈온수국 구마모토 지국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마쿠사-레이호쿠 코스는 토미오카 해안∼토미오카성∼오카노야 료칸∼온천센터(11km) 등으로 이어지고, 꼬닥꼬닥 걸으면 4~5시간 정도 걸린다.
토미오카 해안에는 기암절벽이 늘어섰고, 토미오카 성은 ‘아마쿠사-시마바라의 난’으로 불리는 대규모 봉기의 주요 격전지인 것으로 알려져 볼거리도 풍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명숙 이사장은 “규슈올레가 벌써 15번째 길을 개장해 감회가 새롭다”며 “3~4일 정도 규슈올레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규슈올레는 다케오 코스, 아마쿠사-이와지마 코스, 오쿠분고 코스, 이부스키-가이몬 코스 등 모두 15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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