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매장매출액 1.4% 증가
지난달 도내 유통매장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가 발표한 ‘제주지역 소비관련지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대.소형매장의 매출액은 모두 315억원으로 전년 4월 310억원에 비해 1.4% 늘어났다.
유통매장 매출액이 증가로 돌아서기는 사실상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지난 2월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8.2%(23억원) 증가했으나 이 때는 설 대목이 끼여 있어 단순비교가 무리였다.
매장별로는 대형매장 매출은 전년 4월에 비해 1.4% 증가한 247억원, 소형매장은 1.3% 늘어난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력과 가스 소비량도 늘어났다. 지난달 전력소비량은 주택용 및 농사용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전년 4월보다 8.8% 증가한 2억3000만kW를 기록했다. 가스소비량(1만800M/T)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5% 늘어났다.
반면 신용카드 이용액은 10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165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현금서비스액이 24.7% 줄어든 428억원, 물품.용역구매액은 3.6% 감소한 671억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신규등록대수도 자가용과 영업용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년 4월에 비해 28.5% 감소했다. 지난달 자가용 등록대수는 461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6% 감소했고, 영업용은 154대로 8.9%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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