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기부 행위 5건, 후보 비방·허위사실 공표 3건, 사전 선거운동 2건 등 모두 10건에 대한 내·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경찰 자체 첩보를 통한 내·수사는 5건, 검찰 수사 지휘(선거관리위원회 고발 포함) 3건, 개인 고발 2건 등이다.
경찰은 조합장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불법 선거사범 사전 예방과 검거에 모든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1일부터 지방청 수사2계와 각 경찰서 지능팀에 24시간 대응반을 설치, 불법 선거사범 신고 접수와 현장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특히 26명으로 구성된 수사 전담반이 금품 살포 등 불법 행위 발생 취약지에 배치돼 불법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은 물론 첩보 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선거사범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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