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신파 없이 시원한 신작 드라마들
막장·신파 없이 시원한 신작 드라마들
  • 제주매일
  • 승인 2015.0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흥미로운 스토리·명품 연기로 ‘화제’

흥미로운 스토리, 명품 연기로 속을 꽉 채운 두 편의 드라마가 나란히 시작했다. 이제 겨우 1~2회만 방송됐을 뿐인데 드라마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화제가 되고 있다.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높다.

지난달 말 시작한 KBS 2TV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과 SBS TV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가 그 주인공.

일단 악녀나 복수로 점철된 닳아빠진 막장극이 아니다. 출생의 비밀이나 말로 다 못할 사연을 안고 가는 신파도 아니다.

경쾌하고 스피디하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드라마는 각기 코미디와 풍자로 우리네 사는 모습을 입안 가득 군침이 돌게 그리고 있다.

이는 지난달 17일 환호 속에 막을 내린 SBS ‘펀치’와는 또 다르다. ‘펀치’는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낸 수작이었지만 그 통렬한 스토리가 안겨주는 뒷맛은 무겁고 공포스러웠다면, 이들 두 작품의 뒷맛은 개운하고 시원하다. 보는 내내 ‘낄낄’ 웃게 된다.

이제 겨우 첫삽을 뜬 두 작품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24부작, ‘풍문으로 들었소’는 30부작이다. 갈 길이 멀고도 멀다. 하지만 출발은 좋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