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된 해경···이정표엔 그대로”
“해체된 해경···이정표엔 그대로”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5.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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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안내 표지판 여전히 ‘해양경찰청’
잘못된 정보로 운전자 혼란 정비 시급
 ▲ 제주해경이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제주시 아라동 제주여자고등학교 입구 교차로 도로 안내 표지판에는 아직도 지방해양경찰청으로 표기돼 있다. 윤승빈 기자

제주해경이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도로 안내 표지판은 아직도 옛 명칭 그대로 사용되면서 운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양경찰청이 지난해 11월 19일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됨에 따라 제주해경 명칭도 변경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로,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로 각각 바뀌었다.

하지만 해경 조직이 개편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도로 안내 표지판의 명칭은 아직도 변경되지 않아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실제 제주시 이도2동 옛 세무서 사거리 등 탑동 사거리부터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방면 도로까지 설치된 안내 표지판에는 아직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라고 적혀 있다.

더욱이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바로 옆 아라동 제주여자고등학교 입구 교차로 도로 안내 표지판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으로 표기돼 있는 상태다.

여기에 동문 로터리, 산지천 인근 용진교 도로 안내 표지판 역시 제주해양경찰서로 표기돼 있는 등 운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가 지난해 11월 행정시에 기관 명칭 변경에 따른 도로 안내 표지판 문구 수정 협조를 요청했지만 정비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송모(31)씨는 “운전자들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불필요한 혼란을 겪지 않도록 도로 안내 표지판 문구를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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