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편 그대로…소비는 늘 것”
“생활형편 그대로…소비는 늘 것”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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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소비자 동향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위축되면서 생활형편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는 26일 내놓은 ‘2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를 통해 경제상황에 대한 도내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CCSI는 102로 전달과 같았다고 밝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인 것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그 반대이다.

도내CCSI는 지난해 8월 109까지 상승한 후 9월과 10월 107, 11월 106, 12월 104, 지난 1월 102에 이어 2월에도 102에 머물면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반영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의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90)가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 CSI(97)는 기준치를 밑돌며 전달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 CSI(95)는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전망 CSI(95)는 전달과 견줘 3포인트 올랐다.

소비지출항목별로는 의류비와 교양·오락·문화비, 여행비는 각각 3포인트와 2포인트 상승했으나 교육비와 교통·통신비는 2포인트씩 하락했다.

도내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와 6개월 후 경기 상황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을 했다.

현재경기판단 CSI(78)와 향후경기전망 CSI(93)는 전달보다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 CSI(90)는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가계저축전망 CSI(91)는 전달과 같았다. 또 현재가계부채 CSI(105)는 전달과 같았으나 가계부채전망 CSI(101)는 1포인트 하락했다.

이 밖에 가계의 물가전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 CSI(128)와 임금수준전망 CSI(118)은 전달에 비해 각각 1포인트 떨어졌고, 주택가격전망 CSI(129)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17일 도내 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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