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
작년 5500명…전년보다 200명↑
조출생률 9.3명…전국 평균 웃돌아
작년 5500명…전년보다 200명↑
조출생률 9.3명…전국 평균 웃돌아
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 수가 1년 만에 다시 늘었다. 또 지난해 연간 도내 사망자수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4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는 5500명으로 전년보다 3.8% 늘어 전국평균(-0.3%)을 크게 웃돌며 세종(18.2%)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내 출생아 수는 2001년 7377명을 끝으로 2002년 6000명대로 감소한 후 2004년 5999명으로 5000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2007년 6143명으로 다시 6000명대를 회복했으나 이듬해 5593명으로 감소한 후 2012년 5992명까지 5000명대를 유지했다. 2013년 5328명으로 전년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으나 1년 만인 지난해 200명이 늘면서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 출생률은 지난해 9.3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증가, 역시 전국평균(8.6명)을 웃돌며 울산(10.0명), 세종(9.7명)에 이어 세 번째 높았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48명으로 전년보다 0.05명 늘었다. 전국평균(1.21명)을 상회하면서 전남(1.50명)에 이어 두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사망자는 3300명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9명꼴로 사망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5.6명으로 전년보다 0.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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