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방안전본부 안전주의보 발령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을 맞아 ‘들불 안전 주의보’가 발령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봄철 농업부산물, 과수원 감귤 전정목 소각 등으로 들불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들불 발생 건수는 모두 831건이으로, 과수원 155건(18.7%), 임야 155건(18.7%), 농경지 63건(7.6%), 기타 458건(55%) 등이다.
들불화재로 인해 사망 2명, 부상 10명 등 1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소방 추산 2억46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낳았다.
특히 최근 3년간 발생한 들불화재 831건 중 245건(29.5%)이 3·4월 봄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안전본부는 내달부터 들불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 소방서 및 안전관련 부소, 유관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 리사무소의 앰프방송 등을 이용한 대대적인 도민 홍보를 전개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들불화재는 대부분 3~4월에 집중되는 만큼 도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며 “도민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각종 화재사고 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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