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상대 성폭력 '급증'
학생 상대 성폭력 '급증'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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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학교폭력 검거현황
단순폭력, 금품갈취는 감소

최근 도내 학교폭력이 감소하고 있으나 학생 상대 성폭력 사건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지방경찰청이 내놓은 ‘최근 3년간 학교폭력 검거 혀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모두 166명으로 전년(216명) 보다 50명 줄었다. 2012년(270명)에 비해선 104명이 감소했다.

학교폭력 중 단순폭력과 금품갈취는 감소 추세다. 단순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2년 206명, 2013년 120명, 지난해 104명이다. 금품갈취의 경우 2012년 57명, 2013년 38명, 지난해 16명 등으로 급감했다.

반면에 성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매년 늘고 있다. 2012년 성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2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12명, 지난해에는 35명으로 급증했다.

경찰은 성폭력이 최근 성폭력 특별수사대 등이 신설되면서 관련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차 피해 관리와, 치료연계 등 성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사후관리방안이 마련되면서 신고가 증가해 검거 인원이 많아진 것”이라며 “내달 신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관련 예방활동과 단속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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