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1125가구…작년比 3배 이상↑
인구 유입이 수년째 지속되면서 제주지역 주택건설 경기가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125가구로 지난해 1월(357가구)과 견줘 3배 이상 늘어났다.
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평균 1월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인 670가구보다도 67.9%나 많았다.
전년 대비 인·허가 실적 증가율은 전국평균(35.2%)를 크게 웃돌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도 크게 늘어 전국 최상위 증가율을 기록했다. 1월 착공한 주택은 187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659가구)에 비해 갑절 이상(184.7%) 증가했다. 최근 3년 1월 평균 착공실적(528가구)보다는 2.5배 이상 늘어 대구(393.1%), 충북(391.9%)에 이어 세 번째 높았다.
이처럼 주택 인·허가와 착공 건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귀농과 귀촌 등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개인주택을 비롯해 다세대, 연립주택 신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1월 한 가구도 없던 주택 분양 실적은 지난달 166건으로 크게 늘었다. 그렇지만 최근 3년 평균 1월 분양 실적인 238가구에 비해서는 30.3% 감소했다.
지난달 준공된 주택은 73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743가구)에 비해 소폭 줄었고, 최근 3년 평균 1월 준공 1114가구보다는 34.5% 감소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