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인사 관련 비판 성명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박인수)가 지난 17일 있었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교육공무원 정기인사 발표에 반발해 같은 날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학비노조는 “월급 70만원, 교통비 3만원을 받는 돌봄전담사가 제주시에서 안덕면과 성산읍으로 발령이 나게 됐다”며 “4시간을 근무하는데 출퇴근에 2~3시간이 걸리고, 손에 쥐게 되는 월급은 실질적 교통비를 빼면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학비노조는 “고용의 안정화를 위해 학교비정규직을 교육감 직고용제로 전환했지만 학교비정규직은 매년 일방적 전보를 통보 받고 초단시간 재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학비노조는 “어느덧 천막농성도 33일째를 이어가고 있다”며 “더 이상 도교육청의 일방적인 비정규직 정책을 묵과할 수 없다. 4월 민주노총의 전국적 총파업을 준비하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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