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와이대 법전원 내달 2일 개최
미국 하와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법전원)은 다음달 2일 강의실에서 제주 4ㆍ3 사건에 대한 미국과 한국 정부의 책임을 조명하고 사회적 치유를 활성화하는 청원집회를 개최한다.
에릭 야마모토 교수와 하와이 법전원 연구팀이 주체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 하와이 주 대법원장 로날드 문씨가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 등 제주4.3사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환영 강연을 연다.
하와이 법전원 연구팀은 이날 한국정부가 최근까지 수행한 진실과 화해의 노력, 다음 단계의 정의를 통한 진정한 사회적 치유를 요청하는 내용의 발표를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 집회는 제주4ㆍ3 사회적 치유 공동위원단 구성을 요청하는 청원운동을 조명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서 전개되고 있는 청원 서명운동을 정리한다.
앞서 하와이대 법전대는 제주대학교에 제주4ㆍ3 사회적 치유 한미공동위원단 구성을 요청하는 청원을 공동 제기하자는 제의를 해온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다음 달 미국 의회에 관련 청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집회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는 카트린 베셀쓰(kvessels@hawaii.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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