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제주지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확산이 예상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설명절 연휴를 전후해 인플루엔자가 유행기준을 계속 웃돌고 있어 이의 각별학 자의가 요구된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4개소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 발생 실태 확인결과 지난 2주간 인플루엔자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15.4명으로 전국 유행기준의 12.2명을 넘어섰다. 최근 조금 주춤하고 있으나 유행기준의 2배정도 높게 나타났다.
도 보건당국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소 늦게 시작됐고, 인플루엔자 환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3월 개학 시에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에서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인플루엔자에 쉽게 감염되므로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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