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을 불청객 황사가 뒤덮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과 북서풍을 타고 유입됨에 따라 23일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황사주의보를 내렸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PM10) 농도가 2시간 이상 400㎍/㎥ 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6시 제주시 고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260㎍/㎥를 기록하는 등 황사가 점차 짙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짙은 황사가 나타나다가 늦은 오후부터는 점차 약화되겠으나 24일까지 옅은 황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 활동을 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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