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박인수)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교육공무원 정기인사 발표에 반발, 17일 오후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했다.
학비노조는 “도교육청은 인사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교육공무직(학교 비정규직) 67명을 전보발령 냈다”며 “기준이나 원칙, 계획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채 일방적 전보를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학비노조는 “처우개선도 제대로 되지 않은 직종들까지 원거리로 발령을 냈다”며 “교통보조비 3만원을 주면서 제주시내에서 읍면지역으로 출퇴근하라고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채용 관련 조례에 따르면 교육공무직도 전보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정원이 변경되면 충원되는 학교도 있을 것이고, 결원되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조정하려고 하다보면 인사 이동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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