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업체와 협의
철강 원자재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업용 파이프값은 동결된다.
이는 올 들어 농협계통 유기질비료, 하우스용 PE필름 가격동결에 이은 것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4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최근 파이프업계와 협상 끝에 계통구매 파이프값을 인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앞서 하우스파이프업계는 올 들어 철강 원자재값이 9% 안팎으로 인상됨에 따라 농협측에 가격 인상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농협은 국내외 자재시장 동향을 종합 점검한 결과, 앞으로 원자재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파이프값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파이프값은 앞으로 당분간 가격조정이 갈 전망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그동안 철강 원자재값 인상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던 중국 내 수요가 최근 부진하면서 국제 철강값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또한 하우스파이프 비수기를 맞아 수요마저 부진, 재고가 누적돼 있어 당분간 파이프값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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