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8호광장 화재 주민 대피 소동
[종합] 8호광장 화재 주민 대피 소동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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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흡입 34명 병원 이송…8가구 임시 대피

제주시 이도2동 8호광장(구 세무서 사거리) 인근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 화재가 발생, 불길이 인근 아파트까지 번져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4분께 제주시 이도2동 소재 D공업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공업사 건물 내부를 전소시키고 인근 H아파트까지 번지면서 주민 43명이 대피했다. 또 연기를 흡입한 3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 3개동이 불에 탔고, 인근에 세워진 차량 5대가 전소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145명(소방 75명, 경찰 30명, 의용소방대 40명)과 소방차량 20대를 투입해 40여 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파트 8가구 주민들이 인근 남광경로당으로 임시 대피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바람이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불다 보니까 공업사에서 발생한 불이 아파트로 번진 것 같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경찰과의 합동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조사는 16일 오전 9시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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