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추념식 참석 건의문 채택
朴 대통령 추념식 참석 건의문 채택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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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실무위원회 제121차 회의
제67주년 추념식 기본계획 등 수립

제주4·3실무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는 12일 오전 4·3평화공원 회의실에서 제121차 회의를 열고 올해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행사 참석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위원회는 도 4·3지원과로부터 올해 추념식 기본계획과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추진상황, 제주4·3평화기념관 리노베이션 용역 결과 등 현안사항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국가차원의 해결의지와 실질적 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대통령님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건의문’도 채택했다.

위원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난해 국가추념일로 지정돼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봉행된 것은 대통령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올해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해 화해와 상생의 새 지평을 열어달라고 건의했다.

올해 4·3희생자 추념식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국가추념일 지정에 따라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해 봉행된다.

희생자와 유가족, 도민과 학생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화해와 상행의 기반 위에서 국가추념식 행사로 치름으로써 이념갈등을 종식하고 인권·평화의 섬 제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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