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발생 증가하는데 청소인력 감축
쓰레기 발생 증가하는데 청소인력 감축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5.0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미화원 2006년 562명에서 2014년 401명으로 감축

제주도내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에도 정작 제주도가 환경미화원 등 청소인력은 감축해 청정제주 브랜드 가치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환경미화원과 운전원 등 청소인력이 2006년 562명에서 2014년 401명으로 161명이 감축됐다.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해마다 증가해 2006년 579톤/일, 2010년 638톤/일, 2014년 965.5톤/일으로 8년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생활쓰레기는 재활용 483톤(50.1%), 매립 298톤(30.9%), 소각 184톤(19%)처리됐다.

도내에 설치된 클린하우스는 총 2930개소이며, 읍면 지역인 경우에는 재활용 수거차량이 주2회 밖에 운행이 안되고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과 주변 불결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 폐비닐류는 수거차량 미운행으로 매립처리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삼화·아라·노형지구와 혁신·영어교육도시 등 도시개발이 확대되고 제주방문 관광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더 많은 환경미화원과 청소차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도는 환경미화원 등 정원을 감축하고, 청소차량은 2006년 141대에서 2014년 163대로 고작 22대 증차에 그치고 있어 제주가 추구하고 있는 청정 브랜드 이미지에 역행하고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미화원 인원감축 이후 대체인력 416명이 투입되고 있다”며 “이들은 평일을 제외한 주말에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2년 2월 공식 브리핑을 통해 ‘2020 쓰레기 제로화 섬’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