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세계문화유산보존사업회는 최근 ‘통사로 살피는 제주해녀(사진)’를 발간했다.
1장에서는 역사문헌의 기록을 살펴보고 제주해녀의 전통성과 기원을 찾는다. 제주해녀의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진 ‘삼국사기’부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등에서 찾은 기록을 정리했다.
2장은 근대기 제주 사회 경제와 생활사의 산 증인으로서 영향력 있는 역할을 담당했던 제주해녀의 모습을 세밀하게 살폈다.
고향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출가(出稼)’ 해녀에 대한 이야기는 3장에 수록됐다. 해녀들이 출가를 선택할 수밖에 없던 이유, 이를 통한 민속지식 전파 과정을 조명했다.
이밖에도 제주해녀 문화의 개념을 정리하고,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능성과 현기영 소설가의 ‘마지막 테우리’, 고시홍 소설가의 ‘표류하는 이어도’등도 실렸다.
이 책은 유철인 제주대 철학과 교수와 정광주 제주대 교육대학교 교수, 좌혜경 제주발전연구원 전문연구원, 고미 제민일보 기자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비매품. 문의)064-74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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