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86마리…전년 比 18% 늘어
238마리는 재활과정 거쳐 자연 방사
238마리는 재활과정 거쳐 자연 방사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재활을 맡고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구조·치료 활동이 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윤영민)에서 구조·치료한 야생동물은 686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579마리와 비교할 때 18%((107마리) 증가한 것이다.
종별로 보면 황조롱이·원앙·참매·참독수리 등 조류 76종 540마리, 노루 등 포유류 8종 134마리, 바다거북이·누룩뱀 등 파충류 6종 12마리다.
부상 유형별로는 조류의 경우 이동 중 건물이나 전선 등에 부딪치거나 물·먹이 부족으로 인한 탈진, 다리 또는 날개가 부러지는 골절 등이 대부분이었고 포유류는 전선이나 휀스 등에 걸려 다치는 사례가 많았다.
구조된 야생동물 중 238마리는 재활을 거쳐 방사됐고 28마리는 계류 중이며, 나머지 420마리는 치료·재활 과정에서 폐사했다.
제주도는 치료나 보호가 필요한 야생동물 발견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64-752-9982)나 환경신문고(120번)로 연락을 당부했다.
문의=064-710-6071(제주도 환경자산보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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