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경기 '상대적 침체'
도내 건설경기 '상대적 침체'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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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건설경기 침체 정도가 상대적으로 더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지방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국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 1/4분기에 비해 0.2% 증가했다. 건축허가 면적은 선행 건설지표로 이 같은 사실은 향후 건설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율은 전국 16개 시.도 중 대전(50.2%)에 이어 두 번째 낮은 수준이다.
건축허가 면적이 줄어든 지역을 보면 대전과 제주를 비롯해 충남(31.3%), 울산(30.2%), 서울(23%), 충북(14.6%), 부산(11.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57.8%), 광주(56.7%), 전북(53.3%), 강원(30.7%), 경남(28.6%), 전남(16.4%) 등은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했다.
또 건축착공 면적도 제주지역의 경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국 건축착공 면적이 전년 1/4분기 대비 9.9% 감소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25.2%나 줄어들었다. 이는 대전(65.7%), 충북(58.7%), 서울(36.3%), 전남(32.8%), 대구(26.9%), 울산(25.3%)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중 7번째로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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