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물경제 생산 등 호조…건설은 부진
작년 실물경제 생산 등 호조…건설은 부진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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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제주사무소 ‘2014년 연간 제주지역 경제 동향’

지난해 제주지역 실물경제는 제조업 생산과 소비 부문 등은 호조를 지속한 반면 건설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소장 박영호)가 10일 발표한 ‘2014년 연간 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은 고무제품과 화학물질, 음료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1.0% 늘었다.

전년과 견준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2011년 7.6%, 2012년 3.0%, 2013년 4.6%, 작년 1.0% 등으로 증감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 매출은 10.2% 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평균은 1.0% 감소한 가운데 충남(3.0%), 서울과 경기(0.4%) 등과 함께 증가세를 기록해했다.

도내 대형마트 매출은 2011년부터 내리 4년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하면서 관광객 증가 등에 다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인구유입 역시 두드러졌다. 지난해 연간 순이동(전출-전입) 인구는 1만1112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2010년 437명 순이동을 시작으로 매년 가파른 인구 유입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3.0% 늘어 전년 -4.3%에서 반전됐다. 엔화 환율하락 등으로 농수산식품 등의 수출이 부진했으나 모노리식 집적회로 등이 호조를 보여 1년 만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건설 수주는 다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에 비해 무려 19.0%나 줄었다. 전국평균은 16.8% 늘었으나, 제주를 비롯해 대전(-24.5%). 전남(-30.1%), 전북(-56.8%) 등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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