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떠도 고민, 안떠도 고민’
아이돌 그룹 ‘떠도 고민, 안떠도 고민’
  • 제주매일
  • 승인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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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멤버 뜨면 그룹 활동 ‘차질’
▲ 임시완

“아이돌 그룹은 특정 멤버가 ‘떠도 고민이고, 안 떠도 고민’입니다.”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음반기획사를 운영하는 대표들의 토로다.

특정 멤버가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이 멤버의 개별 스케줄로 인해 그룹 활동에 지장이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고, 신인 그룹의 경우 한 멤버라도 띄워 팀을 알려야 하는 상황이니 ‘안 떠도 고민’인 것이다.

최근 타이니지의 멤버 도희는 tvN ‘응답하라 1994’로 뜬 뒤 연기 활동을 위해 ‘팀 활동을 거부한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실제 도희가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등에 잇달아 출연하자 나머지 두 멤버는 태국에서 따로 활동을 이어갔다.

제국의아이들도 임시완과 박형식이 배우로 뜨면서 드라마 ‘미생’과 ‘가족끼리 왜 이래’에 각각 출연하자 다른 멤버들은 5인조로 유닛(소그룹) ‘제아 제이’(ZE:A J)를 결성해 지난달 일본에서 음반을 발표했다.

특정 멤버에게 활동이 몰리다 보면 그룹 내 불화설, 기획사와 갈등설도 생겨난다.

한 아이돌 그룹 기획사 이사는 “어느 그룹이나 이런 문제로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인기 있고 ‘끼’가 있는 멤버에 대한 방송가의 ‘러브콜’은 당연한 것이니 다른 멤버들이 팀 활동 공백기에 개별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대화를 많이 나눌 필요가 있다. 팀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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