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전기 누전 등에 따른 하우스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하우스 화재 예방을 위한 중점 지도에 나선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최근 하우스 전기누전 등으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농가의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과 지도대책을 수립해 농업인 현지 기술 지도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농축산식품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가온 하우스 시설 현황은 2600㏊로 만감류, 화훼, 하우스감귤, 시설채소, 열대과수 순으로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 부주의에 따른 하우스 화재가 매년 늘면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비닐하우스 화재는 모두 85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20건이던 것이 2013년 32건, 지난해 3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화재에 따른 피해액도 2012년 1억5400만원, 2013년 1억8000만원, 지난해 1억3700만원 등 모두 4억7100만원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1월 한달 간 모두 7건의 비닐하우스 화재가 발생, 32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하우스 화재 사전홍보를 위해 전단지 5000매를 제작 각 농업기술센터와 유관기관 마을에 배포했다. 또 연중 전기로 인한 화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5월까지 현장 지도시 하우스화재에 따른 예방과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하우스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선 피복 부위 손상여부 확인 점검과 특히 오래된 난방기 배선 및 제어부품을 수시로 점검해 달라”면서 “특히 환풍기 및 자동개폐기 작동여부 확인과 농약살포 후 전기 스위치의 ON, OFF 상황 점검을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