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북로 전구간 계통 언제쯤 되려나
연북로 전구간 계통 언제쯤 되려나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5.0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 10년 넘었지만 마무리 ‘지지부진’

제주시 동·서지역 간 원활한 교통소통과 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한 연북로 개설사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전구간 개통이 착공 10년이 넘도록 이뤄지지 않아 당초 사업 목적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시는 연동과 화북을 연결하는 연북로 개설 공사를 2002년 8월 착공했다. 사업비 530억원을 들여 1차적으로 연동신시가지 입구~한마음병원 동쪽 구간 4.31km 공사를 추진, 2005년 2월 개통했다.

이어 약 4년 후인 2009년 6월 막은내~번영로 1.9km 구간 공사에 착수했다. 이 구간 개설에는 사업비 214억원이 투입됐으며, 도로는 2012년 9월 개통됐다.

그런데 연북로 개설 공사가 번영로 연결 지점에서 중단되면서 도로 기능을 완벽하게 살리지 못하고 있다. 연북로는 현재 이곳에서 화북동까지 1.96km 구간이 미개통인 채로 있다.

제주시는 2021년까지 잔여구간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측량과 감정평가 등을 위한 사업비 1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확보했다.

그러나 토지보상 협의와 예산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연북로 전구간 개통은 계획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삼화택지개발지구 인구 유입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와 동·서지역 균형발전 등을 감안하면 연북로 잔여구간 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시는 연북로 미개통 구간 공사진척 상황에 맞춰 연북로~삼화지구 연결구간(0.54km)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