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난 6일 유관기관단체 합동 워크숍

국내 과일품종 다양화 등 감귤의 입지가 축소되는 등 위기가 직면함에 따라 제주도가 감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감귤산업 대혁신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농어업인회관에서 농업인·농업인단체·농협·농업기술원·공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농산물의 품질과 유통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단체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양치석 도 농축산식품국장의 올해 농정시책방향 설명을 통해 위기에 처한 감귤산업의 대혁신을 예고했다.
우선 도는 감귤혁신 종합계획 및 실천 매뉴얼을 수립하고, 농기원은 품종선발과 고품질 생산기술 개발, 농협은 유통조직화 및 자조금 도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 국장은 감귤산업의 3대혁신 전략으로 감귤실명제·완숙과 수확·결점과 가공출하 의식 등의 ▲의식혁신, 간벌·타이벡 재배·높은이랑 재배 등 ▲품질혁신, 강제착색감귤 경매금지·농협 유통책임제·출하연합회 이관 등 ▲유통(조직)혁신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5개년 동안 감귤원 간벌과 폐원, 열매솎기, 휴식년제, 품종갱신 등을 통한 감귤생산량 감산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정확산 감산량은 현재 논의중이다.
또 생산자 성명·주소·전화번호·품종 등이 표기되는 감귤생산 실명제가 추진될 예정이며, 강제 착색 등 비상품의 경매 경리가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논란이 됐던 감귤품질기준 규정(5단계)이 9월부터 시행되며, 이에 앞서 내달 중에 새 기준에 따른 감귤선과기 시뮬레이션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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