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감귤연합회 생산자단체 주도 간벌 추진 계획 마련

올해산 노지감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감귤원 간벌 사업이 이달부터 생산자단체 주도로 조기에 추진된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고품질 적정생산을 위해 160㏊의 감귤원에 대해 감귤나무의 절반을 베어내는 2분의 1 간벌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농협은 이에 따라 도내 각 농협과 감협 총회와 조직장 회의마다 간벌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농업인들의 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간벌 추진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결의대회와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간벌 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장지원 활동도 강화한다.
올해 간벌사업은 65세 이상 고령농가와 여성농업인을 우선 지원키로 하고 ㏊당 120만원의 작업비를 보조한다.
간벌 신청은 감귤원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토지대장이나 농지원부를 첨부해 오는 28일까지 농협이나 읍·면·동사무소로 하면 된다.
제주농협은 간벌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간벌작업단을 구성하고 제주도농업기술원 등의 주관으로 작업단에 대한 전문교육이 끝나면 파쇄기를 인수해 본격적인 간벌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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