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5일 영농폐기물로 인한 토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무상 수거 품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비닐, 농약병 등과 달리 수집 장려금이 지급되지 않는 타이백과 모종판 등 영농폐기물이 농작물 경작지 등에 방치 또는 불법 소각·매립되면서 토양 오염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먼저 그동안 매립장 반입 시 수수료가 부과됐던 타이백, 모종판, 스프링클러 호스, 차광막 등을 무상으로 반입한 뒤 전문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한다.
또 영농폐기물 수거 활성화를 위해 수거 우수단체에 대해 표창 및 포상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방안도 병행하게 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영농폐비닐 수집 장려금 사업 예산 4억3500만원을 확보해 ㎏당 A등급 160원, B등급 140원, C등급 120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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