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
사랑나눔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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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훈훈’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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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설·추석때 쌀 기탁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5년째 쌀을 지원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제주시는 익명을 요구하는 후원자가 지난 3일 시청을 방문, 2500만원 상당의 쌀(10kg) 1000포를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독지가는 2001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마나 쌀을 기부하고 있다. 처음엔 400포씩 후원하다, 2012년부터는 1000포씩으로 늘려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기부한 쌀은 현재까지 1만5800포로 금액으로는 3억1000만원에게 이른다.

60세 전후의 독지가는 이날 아들과 함께 와 “대를 이어 같은 기부를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독지가가 기부한 쌀을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 1000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설 명절에 조손가정의 제수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익명의 독지가가 제주시청에 현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제주시는 조손가정 144가구에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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