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시험림 353㏊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지정
곶자왈 시험림 353㏊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지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5.0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곶자왈시험림에 분포하고 있는 개가시나무(왼쪽)와 팔색조.

제주 용암숲 곶자왈 중 곶자왈시험림 353ha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지금까지 국비로 매입한 제주 선흘, 동복, 저지, 청수, 무릉 등에 분포한 곶자왈시험림에 대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을 건의한 결과 지난달 21일 관보에 게재되면서 공식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곶자왈시험림은 상록활엽수 천연림으로 되어 있고 제주고사리삼, 백서향, 개가시나무, 녹나무 등 희귀·멸종위기 식물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또 비바리뱀, 팔색조 등 보호야상동물도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박사는 “곶자왈시험림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은 제주도의 허파인 곶자왈 산림의 다양한 자원을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지난해 기준 전국에 약 15만4000ha가 지정돼 있고, 제주의 경우 곶자왈(선흘, 동복, 저지, 청수, 무릉 시험림)과 한라산 소나무 고령임분, 애월읍 광령-봉성리 산림습지 등 약 600ha에 이르고 있다.

문의=064-730-7750(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