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마케팅 추진 제안
일본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이 지질관광 활성화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일본 시마바라 반도 지오파크 협의회 회장(후루카와 류자부로, 시마바라시장)을 대표로 총 28명의 교류단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지질관광 활성화 사례 벤치마킹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협의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교류단은 이날 민속문화를 주제로 하는 김녕·월정지질트레일과 세계자연유산센터 등을 둘러본데 이어 제주지역 지질공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지질관광을 통한 공동마케팅과 지역밀착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교류단은 지질의 속성·구조·형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질테마하우스인 ‘지오하우스’와 지오푸드(Geo-Food), 지오팜(Geo-Farm)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주도의 지역밀착형 지질관광 운영을 통해 6차산업화가 추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혁신적인 사례라 호평했다.
후루카와 류자부로 회장은 “향후 시마바라 반도에서도 지역밀착형 상품 등을 개발하고, 제주 세계지질공원과 협력해 지질관광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갑열 사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관광을 활용한 공동 홍보·마케팅 등 교류 활성화를 도모해 침체된 일본시장 관광객 유치의 호재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마바라반도 운젠 지질공원은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시마바라시와 운젠시, 미나미 시마바라시 등 3개의 행정구역이 포함돼 있다. 1990년부터 1995년의 5년간의 화산활동으로 새롭게 형성된 헤이세이신산(平成新山)을 비롯, 다양한 화산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