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모금액 기록
‘희망2015나눔캠페인-사랑의 온도탑’이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하며 73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3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청 본관에서 공동모금회 직원 및 자원봉사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5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진행했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73일동안 ‘사랑의 온도탑’에 모인 성금은 모두 32억 6177만원으로, 목표액 28억1700만원을 넘어 사랑의 온도 115.7도를 기록했다. 이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립 이후 역대 모금캠페인 중 최고 모금액이다.
특히 1000만원 이상 기부한 기업·단체 또는 개인인 ‘공식 파트너’는 26호까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고인이 된 아들을 위해 살아생전 폐지를 주워 판 돈을 기부한 할머니부터, 2억원을 기부한 익명의 농업인, 5년째 성금을 들고 방송사를 직접 방문해 오고 있는 90대 할아버지까지 도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고승화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의 손길을 전해주신 모든 도민들게 감사 드린다”며 “모금된 성금은 제주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