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오창수)가 올해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깨끗한 공직 풍토 조성에 중점을 둔 감사를 추진한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오는 9일 제주발전연구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치감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행정시 및 출자·출연기관 감사담당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자치감사계획 설명회’를 3일 개최했다.
이에 따르면 도 감사위는 올해 제도적 취약분야 및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특정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점검을 위해 4개 과제를 선정, 특정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특정감사 과제는 ▲대중교통시설 설치 및 관리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부채관리 ▲문화재 보수 및 관리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다.
또 일상감사로 5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와 3억원 이상의 조경·전기·통신 등의 공사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장마철 수해 방지 및 재난관리 특정관리 대상 지정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이와 함께 공직기강 해이 및 행동강령 위반 사례 방지를 위한 직무감찰을 강화하고, 교통·쓰레기·환경오염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취약분야 점검 시 도민감사관 참여로 감사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21개 읍·면·동에 대해서는 행정시장이 계통감사를 대행하도록 했고, 각 급 학교에 대한 감사는 제주도교육청에서 자체 감사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감사를 하지 않은 112개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의뢰했다.
제주도청과 서귀포시청, 제주발전연구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등 14개 기관은 종합감사 대상이고 축산진흥원, 한라도서관, 보훈청, 제주국제교육정보원 등 10개 기관은 재무감사 대상이다.
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감사 방향을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으로 설정해 감사위원회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직사회의 원칙과 기강 확립에 선제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10-6111(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과)